`원진레이온 직업병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협의회''(의장 박현서 한
양대교수)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진레이온 현직 노동자 8백1명을 대
상으로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에서 실시한 올 상반기 특수건강검진 결과
생산부 방사과 김문수(36)씨 등 8명이 새로 이황화탄소 중독자로 판명되
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협의회는 또 이들 8명 가운데는 그동안 특수건강검진에서 제외
돼 직업병 판정을 받지 못했던 비유해부서인 계전과.산회수과 근무자들
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황화탄소 중독이 의심되는 요주의자도 6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