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러시아 루마니아등 흑해연안 11개국이 지난6월 정식발족시킨 흑
해경제협력기구가 운영 및 상설조직 설치문제를 둘러싸고 내분을 겪고
있다고 무역협회 브뤼셀지사가 4일 전했다.
지역경제협력의 핵심이 될 합동은행 설립을 위한 자금출연문제가 제
기되고 있고,상설 사무국설치 및 정치적인 기능부여에도 회원국들사이
에 시기상조라는 반대의견이 많이 때문이다.
이 기구는 창설을 강력히 주도해온 터키가 연말까지 의장국을 역임하
고 내년부터 회원국이 순차적으로 의장국을 맡게 되어 있다.
합동은행 창설문제에 관해 회원국간 대체적인 내용은 확정됐으나 재
정난으로 자금출연이 구체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구소련 각국들은 상설기구로 하여금 지역분쟁의 억지 조정등 정
치적인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