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수요를 80%나 웃도는 과잉생산분을 소화하기위해 일부업체가 최고38%
까지 할인판매에 나서는등 HDPE(고밀도폴리에틸렌)시장질서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HDPE업체는 이달들어 현금판매의 경우 범용제품을
고시가(60만5천원)에서 38%를 할인한 38만원선에 내수공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HDPE거래가격이 40만원이하로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출 브로몰딩 필름그레이드HDPE의 경우 이달들어 당 4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가격은 석달전의 47만원에 비해 12.8%가 떨어진것이다.

로컬의 경우에도 얀(Yarn)그레이드가 당 5백달러이하로 일부
공급되고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같은 출혈판매경쟁과 관련,영업관계자들은 영업실적을 달성하기위해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팔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HDPE는 올해 국내수요 60만6천 보다 80.2%가 많은 1백9만3천 이 생산될
전망이다.

영업실적달성을 노린 무리한 거래선확보경쟁여파로 일부업체의 경우
지방영업조직이 거래업체의 거액부도등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선발업체인 H사는 거래업체로부터 4억5천만원상당의 부도를 당해
판매대금회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후발업체인 또다른 H사는 영업실적부진등을 이유로 아예 지방대리점을
없애버린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