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액화천연가스)5호선의 발주시기가 내년중으로 굳어짐에따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등 조선3사간의 수주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선3사는 정부가 오는 97년부터 카타르산 LNG를 도입키로 의향서를
교환함에따라 LMG5호선이 내년중에 발주될것이 확정적이라고 보고
경쟁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따라 조선3사는 운항선사가운데 5호선의 운항권을 갖게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공해운을 상대로 실무협의를 본격화할 움직임이다.

현대중공업은 유공이 현재 현대에서 모스형으로 2호선을 건조하고
있는만큼 향후 발주하는 선형도 모스형이 돼야한다고 주장한다. 현대는
만약 유공이 선형을 바꾼다면 앞으로 서로다른 두선형을 운용하는데 따른
불리함이 발생하고 특히 모스형으로 훈련된 선원들이 혼선을 일으킬 여지가
많다고 강조한다.

또한 매년 LNG선 1척을 건조해낼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현대는
4호선이 끝나는 오는 90년이후의 일감을 확보해야할 입장에 있다.

이에대해 대우와 삼성은 멤브레인형이 모스형보다 운용이 간편하기 때문에
향후 확보하는 선형은 멤브레인형으로 해야한다며 일본에도 두가지 선형을
운용하는 운항선사가 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대우조선의 경우는 3호선을 한진중공업과 공동건조키로 한만큼
충분한 경험을 쌓은 자사가 5호선을 건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지난번 3호선수주경쟁에서 가장높은 평가를 받고도
수주를 하지못했던 점을 내세워 이번에는 자사가 건조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삼성은 이와관련,현재 거제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실물형 모캅이
완성되면 내년2월께 국내의 관계자들을 초청,건조능력을 내보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