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사용업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유통정보센터 집계결과 국
내 바코드 사용업체는 지난 4일 7백개사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올 한해동안 새로 바코드를 등록한 업체가 391개사로 바코드
등록이 개시된 88년 이후 4년동안 등록분(309개사)보다 많아 바코드등록업
체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공산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뿐 아니라 식료품, 일용잡
화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바코드등록에 나서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새로 바코드등록을 마친 업체는 건어물을 다루는 형제종합식품
과 수산물가공업체인 영동물산 등 80% 이상이 식품업계였으며, 이쑤시개를
생산하는 대아유통, 도미판매업체인 퍼피코퍼레이션 등도 상품에 바코드를
부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