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7.04포인트가 또 떨어져
616.21까지 밀려 내려왔고 거래량도 2천86만주로 평일 기준으로 지난10
월16일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되는등 증시가 현대그룹계열사에 대한
선 거자금조사를 계기로 급격히 움츠러들고 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말대비 47.15포인트(7.1%)나 하락한 가운
데 연초주가지수(624.23)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증권전문가들은 공금리인하가 무산된데따른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확산
된데이어 현대그룹계열사의 선거자금추적조사를 둘러싼 국민당과 정부의
대립양상이 큰 장외악재로 부각되면서 시장분위기를 냉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있다.

이에따라 주식시장의 대기매수세를 나타내는 고객예탁금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투자가들도 최근들어 뚜렷한 관망자세를 취하고있어
주식시장을 더욱 무기력하게 만들고있다.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은 지난주말에 대부분 하한가를 기록한데이어 7
일에도 20개종목가운데 2개종목만 겨우 보합선을 지켰을뿐 나머지는 모두
크게 떨어져 대형제조주의 하락을 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