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현대그룹 임직원을 24시간 밀착감시하고 있는데 이어 현대자동차
영업소 직원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있어 물의를 빚고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8일 관내 각 파출소와 검문소에 서장 명의로 `선거
법 관련 차량 중점 검문검색 철저지시''라는 공문을 보내 "일상검문을 하
면서 현대 영업소 직원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해 선거법 위반이 적
발될 경우 즉시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이 공문에는 구로경찰서 관내에 있는 현대자동차 구로영업소 등 4개 영
업소와 현대건설 직업훈련원 직원 차량 35대의 차량번호가 첨부돼 있다.
이에 대해 현대쪽은 "직원 차량을 특별관리하는 것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