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9일 조선일보가 최근 국민당과 정주영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을 보도하고 논평이나 사설등을 통해 사실을 왜곡했다는 이유로 조선일
보의 발행인과 편집인 편집국장등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서울
지검에 고발했다.

국민당의 김효영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고발장에서 "조선일보는 지
난3일자 `부동표의 향배''라는 칼럼과 지난달 19일자 사설등을 통해 김
염삼 민자당후보를 당선시키로 정주영후보를 낙선시킬 의도가 명백한
내용을 실어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