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경찰서는 9일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민주당 김대중
후보 선거운동을 한 주모군(18/외국어대 체코어과 2년) 등 외국어대 용인
캠퍼스 학생 40명을 대통령선거법 위반 혐의로 연행해 조사중이다.

주군등은 8일 오후 4시께 경기도 하남시 덕체동 동부국민학교에서 열린
김대중후보 연설회에 참석해 `이번에는 바꿉시다'' 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김후보 지지운동을 했으며 연설회가 끝난뒤 "범야권 후보 김대중"을 연호
하며 도로에서 시위를 벌이다 연행됐다.

한편 외국어대학생 1백여명은 8일 오후 7시께부터 9일 오전 8시 현재
광주경찰서 정문앞에 모여 연행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