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의 정문원회장 일가가 경영권지배에는 전혀 영향을 안주는 방
법으로 자사주 18만3천여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비상장계열사인 삼표산업
에 매각,개인자금 28억3천5백만원을 마련했다.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강원산업의 대주주 1인인 정회장이 4만6천
2백주, 창업주인 그의 부친 정인욱명예회장이 3만1천30주, 정인엽명예회
장이 1만7천2백70주의 자사주를 파는 등 정회장 친인척 14명이 지난 11
월30일에 삼표산업에 모두 18만3천주의 강원산업 주식을 매각했다.
이번 지분이동은 정회장의 자본출자회사로서 대주주 1인에 포함되는 삼
표산업에 지분을 넘김으로써 경영권지배에는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대주
주가 손쉽게 개인자금을 조달했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끈다. 또 대주주간
의 장외지분이동이기 때문에 강원산업이 직접자금조달에 불이익을 받지않
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