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자치회협의회가 지난달말 서울대 대학원생 2백1명을 상
대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1%인 1백75명이 이번
선거의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후보자의 선택기준에 대해서는 전체응답자 가운데 57.2%인 1백15명이
정책 및 공약을 43.8%인 88명이 민주화기여도를 꼽았다.

이번 대선의 정치적 의미에 대한 설문에는 응답자의 40.3%인 81명이
`대통령선거자체는 보수정치 세력의 교체에 불과하지만 선거과정에서
진보세력의 역량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었으며, 21.9%인
44명이 `군사정부시대를 끝내고 민간민선정부를 수립할 수 있는 기회''
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