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의 유통기한은 현재 1년이다. 약물의 안정성에 관계없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바이러스 변이에 맞춰 해마다 백신을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엔에이백신연구소가 보유한 기술은 한 번의 접종으로 모든 독감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게 차별점이다. 매년 새로운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10년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독감백신이 과연 탄생할 수 있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한 번 맞으면 10년 이상 독감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매년 달라지는 독감 변이는 물론 조류독감에도 예방 효과가 증명됐습니다.”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만난 김동호 엔에이백신연구소 대표<사진>는 자사가 개발한 면역증강제(adjuvant) ‘넥사번트’의 잠재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면역증강제는 백신에 첨가해 항원의 면역반응을 높이는 물질이다. 조류독감도 예방하는 독감백신시판 중인 독감백신은 예상되는 바이러스만 예방하고 변이 바이러스는 예방하지 못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그해 유행할 독감 변이를 예측해 발표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반면 현재 시판 중인 백신 항원에 넥사번트를 혼합해 투여하면 원래 예상한 바이러스뿐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다.엔에이백신연구소는 지난해 11월 29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넥사번트를 기반으로 한 범용 독감백신의 가능성을 증명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만약 WHO에서 그해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를 제대로 맞히지 못하면 그해 독감백신의 예방률이 10%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넥사번트를 첨가했을 때 예
배우 이영애가 11년 전 매입한 한남동 건물의 시세가 3배 이상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 부동산 업체 빌딩로드에 따르면 이영애는 2012년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인근 이면도로에 위치한 대지 45평, 연면적 47평 규모의 단독주택을 10억4000만원에 매입했다. 평(3.3㎡)당 매입가는 2306만원이다.이영애가 구입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단독주택이다. 이영애는 2007년 1월 아버지, 오빠와 함께 자본금 5000만원을 투자해 만든 리어소시에이트(옛 삼영기획)를 통해 매입했다. 구입 당시 3억2500만원가량을 대출받았고 이후 2013년 11월엔 추가로 2억원을 대출받아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리어소시에이트는 이영애 가족 지분이 100%인 법인으로 연예인매니지먼트사업, 홍보대행·컨설팅사업, 공연·전시회 기획 등을 업종으로 한다. 이영애 매니지먼트가 주 업무로 알려졌다.이영애는 해당 건물을 자신의 1인 기획사 본점 사무실로 사용하다가, 한남동 상권이 활성화된 2018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현재는 카페가 입점해 있다.인근 거래 사례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해당 건물 맞은편 토지는 평당 1억 2100만원에서 1억2300만원 사이에 거래됐다. 100m 떨어진 다가구 주택은 평당 8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를 이영애 소유 건물에 적용하면 현재 건물 가치는 약 36억원으로 추산된다. 매입가 대비 3배 이상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영애가 이태원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한 꼼데가르송길이 부상하기 시작할 때 매입해 가치를 높였다는 평이다. 꼼데가르송길은 이태원로의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부터 제일기획 사이 도로 640여m 일대를 일컫는다. 한남동 중심에 위치해 도로의 양옆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불법 입국 차단, 미국 에너지 산업 부흥 등 공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하루 전인 19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개최한 대선 승리 축하 집회에서 "내일(20일)을 시작으로 난 우리나라가 직면한 모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적인 속도와 힘으로 행동하겠다"고 했다.그는 "우리는 내일 정오에 우리나라를 되찾을 것이다. 기나긴 4년간 미국의 쇠락은 막을 내릴 것이고, 우리는 미국의 힘과 번영, 품위와 긍지를 영원히 다시 가져오는 새로운 날을 시작할 것"이라며 "워싱턴의 실패하고 부패한 정치 기득권과 행정부의 군림을 끝내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국경에 대한 침략을 저지하고 우리의 부를 되찾으며 우리 발아래에 있는 액체 금(석유)을 해제하겠다. 우리 도시에 법과 질서를 회복하고, 우리 학교에 애국심을 다시 고취하고, 우리 군대와 정부에서 극좌 '워크(woke)' 이념을 퇴출하겠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