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본금충실요건을 맞추기위해 내년 1월
1일 기준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

10일 외환은행은 자기자본대비 위험자산비율이 8%를 넘어야한다는
BIS기준에 미달,증자를 해서 자본금을 늘려야하지만 추가증자가 쉽지않아
토지와 건물등 보유자산을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곧 이사회를 열어 재평가를 의결할 예정이다.

재무부와 은행감독원도 국제업무가 많은 외환은행이 BIS기준을 못맞출
경우 해외차입금리가 높아지는등 불이익을 받게돼 재평가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시중은행들은 지난 81년 재평가를 실시한이후 도매물가가
25%이상 오르지 않아 재평가 요건에 미달,불가능한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기신용은행과 신설은행 일부지방은행등은 재평가를 할수 있는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으나 금융당국이 허용할는지는 미지수다.

관계당국자는 이들은행의 재평가여부에 대해 아직 정책방향을 검토하거나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자산재평가를 확정한 외환은행은 "직전 재평가일로부터 도매물가가
25%이상 올라야 재평가를 할수있다"는 법적요건도 지난 67년 설립후
재평가를 한번도 하지않았기 때문에 충족,재평가를 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황이다.

외환은행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작년말현재 7.4%였다.

선진국금융기관들은 BIS를 통해 올해말부터 이비율을 8%이상유지키로
신사협정을 맺었다.

우리나라은행은 BIS에 가입하지않아 이비율을 의무적으로 맞출필요는
없으나 못맞출경우 자금거래상의 각종 불이익을 당하게된다.

외환은행은 작년에 2천억원을 증자,자본금을 늘렸으나 여전히 이비율을
못맞추고있다.

재평가작업은 6개월정도 걸릴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