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사모사채발행 수요가 격감하고있다.

11일 증권업협회에따르면 내년1월발행 계획분으로 기채조정협의회에
접수된 사모사채발행 신청규모는 5백35억원어치로 12월신청분대비
50.7%(5백50억원어치)나 크게 줄어들면서 사모사채발행에대한 정부의
물량규제가 시작된 지난3월이래 가장 적은 신청규모를 나타냈다.

이처럼 기업들의 사모사채 발행수요가 감퇴하는 것은 지난10월중순이래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3%대로 하향안정세를 나타내는등 시중의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추세를 지속하고있어 발행금리가 상대적으로 비싼
사모사채에대한 기업들의 자금차입 의존도가 낮아지고있기 때문이다.

한편 내년1월발행분 공모회사채 신청규모는 모두 2조6백67억원어치로
잠정집계돼 차환발행수요가 많았었던 12월신청분보다
6.7%(1천4백83억원어치)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금융채와 특수채의 내년1월분 신청규모는 각각 1조9천64억원및
5천2백억원어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