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총액임금제를 선호하긴 하나 올해와 같은 획일적인 가이드라
인적용과 대상업체 선정에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기업들은 정부가 총액임금제 실시를 종용함에 따라 이를 회피
하기 위한 편법으로 성과배분제를 도입,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있는 것으
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총이 종업원 1백인이상 1백98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
한 "총액임금제의 평가와 성과배분제도 실태조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들 기업체 임금정책 관계자들 가운데 "내년에도 올해의 총액임금제
를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8.6%에 불과한 반면 가이드라인 조
정(20.8%) 대상업체조정(10.7%) 둘 다 조정(53.8%)등 수정을 전제로한 총
액임금제 실시의견이 전체의 85.3%에 달했다.폐지주장도 6.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