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같은 기술을 경쟁적으로 중복도입하고있어 외국의 기술제공
기업에 지급하는 로열티를 인상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14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입된 외국기술 5백82건 가운데 국내
기업이 단독으로 도입한 것은 19.9%에 불과,80%가 넘는 기술이 2개 업체
이상에 의해 중복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첨단기술인 전산기계의 경우 1개 업체가 단독으로 도입한
기술은 7%에 불과,전체의 93%가 중복도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3개
업체가 같은 기술을 들여온 경우가 36%,4~6개 업체가 들여온 경우가 29%에
각각 이르고 7개 업체 이상이 도입한 기술도 28%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