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정주영대통령후보와 새한국당 이종찬대표는 14일오전 광화문
국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당의 통합을 선언하고 대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양당은 통합정당의 당명을 국민당으로하고 공동대표를 두는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며 14대 대통령임기 전반기중 내각제개헌 선거공영제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당의 통합으로 국민당의석은 37석이
됐다.

정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낡은 양김구도를 청산하여 새로운 정치문화를
확립하고 지역감정으로 갈라진 4천만국민을 일치단결시켜 경제.통일대국을
건설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후보의 후보사퇴신고를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