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일을 4일 앞둔 14일 대선후보들은 서울 경기 부산등지에서
막바지 유세전을 벌여 부동표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자 민주 국민당은 특히 후보또는 선대위원장의 성명 기자회견
연설회등을 통해 "색깔론""변절시비""금권정치""반양김"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김영삼민자당후보는 이날 서울지역 첫유세에서 "6공초 여소야대정국은
무정부상태였으며 만약 3당통합이 없었다면 이만한 안정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말고 안정속에 개혁을
이루어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극심한 대기오염과 소음공해에서 서울을 해방시키겠다"며
"서울을 세계속의 서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후보는 또 성장의
그늘에서 소외받고있는 계층을 위해 <>근로여성을 대상으로한 탁아소
유아원증설 <>노점상허용 구역지정<>민방위와 예비군훈련제도 개선
<>지하철 5,6,,8호선 조기완공 <>서울지역 87개 달동네 개량을 공약했다.

김대중민주당후보는 이날 충남 경기지역유세에서 "20,30대 젊은층의
막판선택이 우리 민주당으로 쏠려 압승이 확실시 되고있다"고 주장하고
"변절과 배신이 패배하고 지조와 신의가 승리하는 사회를 만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앞서 김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로써 대표최고위원직을
사임한다"고 선언하고 "앞으로 이기택대표와 당의 지도자들이 당을 원만히
이끌어나가는데 일개 당원으로서 미력이나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영국민당후보는 경북지역및 부산유세에서 내각제개헌을 통한
정치선진화를 약속한뒤 잘사는나라 깨끗한나라 함께사는나라등
3대국정지표를 제시했다.

정후보는 이어 "이종 대표등 반양김세력들이 국민당으로 합류한뒤
민자당의 악성루머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있다"면서 "민자당이 부정선거를
획책하고 표를 도둑질하려고 하고있으나 그럴수록 국민당 지지는
많아질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