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올들어 부산지역에서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속에서도
유통서비스업종의 창업이 크게 늘어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조업부문은 예년에비해 줄어들어 제조업경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부산에서 신설된 회사는 모두
1천2백45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1백48개사보다 5.2% 늘었다.

제조업은 이기간중 2백65개사가 신설돼 지난해보다 1.1% 감소했으며
유통서비스업창업은 15.5% 늘어난 4백91개사로 나타났다.

제조업중 신발산업의 침체로 신발업체신설이 15.2% 줄어든 28개사에
그쳤고 화학고무는 24.6%,섬유 18.5% 각각 감소하는등 대부분 업종의
창업이 저조했다.

반면 유통서비스업창업은 크게 늘어 도소매업이 25% 늘어난
3백개사,개인서비스업은 58.1% 늘어난 1백47개사로 집계됐다.

건설업은 모두 4백56개사가 창업해 지난해보다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본규모별로는 5천만원이하가 6백3개사로 전체의 48.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보다 9.8% 늘었다.

2억원이상 3억원미만업체의 창업이 두드러져 지난해보다 3.7배 늘어난
1백47개사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본규모가 큰 건설업체의 증가세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3억원이상 업체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4.7% 늘어난 56개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