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내년봄 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
는 가운데 미국이 내년초 한미간 각종 쌍무협상을 벌이자고 최근 제의
해 와 새해 벽두부터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이 거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한국정부에 내
년 1월3일부터 18일사이에 워싱턴에서 한미무역실무회의를 열어 <>금융
<>농산물 <>통신 <>지적재산권등 4분야에 대한 쌍무협상을 벌이자고 제
의해 왔다.
통상당국자들은 미국이 회의개최를 제의한 시점이 양국 모두 새 정부
의 출범을 눈앞에 둔 때인데다 미국측이 지난10월 서울에서 열렸던 회
의에서 합의된 부분에 대한 한국정부의 보다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요구
할 것으로 보이는 등 통상압력의 강도를 높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