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7일 부산에서 기관장 회의를 가졌던 김기춘전법무장관이 부산
에 앞서 대전에서도 유사한 기관장회의를 주재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광옥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전장관이 지난 3,4일 이
틀동안 대전 리베라호텔에 투숙하면서 대전시장 충남도경찰청장등을 만난
것이 확인됐다"면서 "김전장관은 부산 기관장회의처럼 전국적으로 기관장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광옥선거대책본부장은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이 이미 밝힌대로 이번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