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한 지구당간부가 중앙에서 지역협의회소속 당원들에게 살포
하기 위해 하달된 자금을 들고 국민당에서 양심선언을 하려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되돌아 갔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민자당의 충북 모지구당간부 박모씨는 지난 14일, 당에서 1개동 단위
살포용으로 하달된 3천여만원의 현금과 살포대상명단 및 봉투를 들고
국민당에서 양심선언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국민당에서 <>지역협의회장(동책)30만원 <>총무 청년회장 여
성회장 20만원 <> 반책10만원씩 살포하기 위해 모두 3천여만원이 자신
에게 하달됐다면서 이번 대통령선거기간중 모두 세차례 자금이 살포됐
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