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아연도금강판 갈바닐드강판등 고부가가치강인 도금제품의
판매를 늘리고있다.

포철은 판매수익제고전략의 하나로 지난 90년부터 3년간 도금제품의
생산과 판매비중을 계속 확대,올해 도금제품의 판매량은 1백42만2천 으로
지난해보다 22.06% 늘었다. 이것은 지난 89년보다 1백16%나 늘어난 것으로
전체 냉연제품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9년의 20.2%에서 올해 27.4%로
증가됐다.

포철은 특히 해외수출에 주력,올해 멕시코 남아공등의
해외자동차부품업체로부터 1천4백 의 전기아연도강판및 갈바닐드강판을
수주했었다. 또 일본의 가전업체에 대한 후크롬재의 시험생산용공급에
성공,2천8백 을 수주한데 이어 건재업체및 가구업체에도 본격
공급하고있다.

포철이 도금제품의 판매확대에 나서고있는것은 단순냉연제품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판매수익을 높이기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90년 1도금공장의 에어 나이프 설비개조및 올
6월의 3도금공장대수리공사등 설비신예화와 합리화를 실시했었다. 또
품질향상 전담조직인 표면처리기술향상팀을 구성,조업및 관리기술을
개선하고 검사정밀도를 높이기위한 품질추적전산시스템을 개발하는등
도금제품 품질향상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쳐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도금제품수요가크레임제기율은 선진국수준인 0.44%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