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18일 오전 7시 전국 1만5,346개 투표소에서 일
제히 시작돼 별다른 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무부가 이날오전 11시 현재 집계한 투표율은 총유권자 2,942만2,658명
가운데 729만8,691명이 투표에 참여,전국 평균 24.8%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때의 같은 시간대에 기록된 27.9% 보다 3.1%
낮으며, 선관위관계자들은 최종투표율이 80%는 넘겠으나 5년전 13대때의 89.
2%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시도별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전남의 31.5%이며 가장 낮은 곳
은 경북으로 21.6%로 나타났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되며 투표가 끝나는대로 저녁 8시께부터 전국
38개 개표소에서 철야 개표에 들어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9일 새벽 3-4
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