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가 최근 큰폭으로 늘고 있으나 여전히 규모가 영
세한 데다 동북3성 등 일부지역에 편중돼 있어 앞으로 중국내수시장을 겨
냥한 대기업중심의 거점 확보투자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표한 `중국외국인 직접투자유치정책
의 변화와 한국의 대중투자''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
한 직접투자는 지난 89년 9건 90년 37건 91년 1백10건에서 올 상반기 중에
는 1백8건으로 투자건수 기준으로는 국내기업들의 최대투자지역으로 떠올
랐다.
KIEP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의 내수시장 개방이 임박한 만큼 지금까지의
가공수출위주의 소극적인 투자에서 벗어나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적극적
인 투자로 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