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량리정신병원 노조(위원장 박지윤)는 21일 노조활동보장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쪽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8월 노조가 설립된 뒤 13차례에 걸
쳐 단체협상을 벌여왔으나 병원쪽이 병동폐쇄 위협, 해고.전직 등을 통
해 노조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쪽은 단체협상에서 <>현행 29만6천원과 21만6천원인 간호사와 조무
사의 기본급을 각각 41만4천4백원과 30만4백원으로 인상할 것 <>여사원들
의 결혼 뒤 근무를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었으나 병원쪽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편 병원쪽은 비조합원 80여명을 비상근무에 동원해 입.퇴원 등 업무
차질을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