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2일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사퇴한 김대중
전공동대표의 후임을 선출하지 않고 내년 3월 전당대회까지 이대표체제를
유지키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대중전대표의 사임에 따라 당헌대로 중앙위원회에서
공석이 된 공동대표1명을 선출하거나 최고위원회에서 권한대행을 선임하는
문제를 논의,김전대표가 이미 이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중앙위에서
경선을 벌일 경우 당권을 둘러싼 내분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는 점등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은 당헌에 따라 내년 3월 전당대회에서 지도체제를 개편할때까지는
과도체제로 이대표와 8명의 최고위원이 협의해 당을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