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방송은 21일 제9차 남북고위급회담이 무산된 것은 북한이 남북
한 상호핵사찰을 수용치 않은데 원인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내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모스크바방송은 이날 남북한간의 관계가 또다시 격화됨으로써 서울에
서 진행됐어야할 제9차 고위급회담이 파탄됐다고 전하면서 이는 "한반도
의 상호핵안전감시를 위한 구체적조치들을 강구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
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이어 북한이 국제적인 핵개발의혹을 해소시켜줄 한국측 핵
전문가들의 방북을 거절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한 미측이 팀스피리트훈련
을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훈련의 재개는 평양지도부에
`대화포기 구실''을 제공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