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내 각 구청 민원봉사실이 지하철채권을 헐값에 사들이려
는 채권브로커들로 북새통을 이뤄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7월 서울시내 자동차 소유권 이전등록업무가 각 구청으로 이관
되면서 구청민원실에 몰려들기 시작한 이들 브로커들은 자동차소유권
이전등록시 매입하도록 되어있는 지하철 채권이 5년만기가 지나야 현
금화할 수 있는 점을 이용, 민원인들에게 "채권을 바로 현금으로 바꿔
주겠다"며 판매를 종용하고 있다.
이들은 민원실에 상주하다시피하며 민원인들에게 민원절차를 안내하
거나 서류대필을 해주겠다며 접근, 채권판매를 강요하고 호객행위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