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정도6백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신청사를 새로 짓기로 하고 설계
비 10억원을 새해 예산에 반영,시의회 예산안심사에서도 무리없이 통과됐
다.

그러나 막상 어디에 지을 것인가에대해선 현위치에 지어야한다,용산미군
기지이전부지에 지어야한다는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청사부지가
어디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서울도시구조 개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돼 현청사주변 건물소유자및 재계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구 태평로1가에 자리잡고 있는 현청사의 부지면적은 3천6백3평.이가운
데 건물바닥면적은 1천2백85평인데 비해 건물 연면적은 6천11평에 불과하
다.

이밖에 일제가 옛중앙청(현국립중앙박물관)을 "일"자로,시청사를 "본"자
로 보이도록 설계했기때문에 식민지잔재청산을 위해서도 새로 지어야한다
는 지적이 강력히 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