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키 위해 정부가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도 일부 정수장과 가정 수도전의 수돗물수질이 법
정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 보사부와 일
선시도 합동으로 전국5백43개정수장과 1천2백66개 가정 수도전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8개 정수장(1.5%)과 14개 수도전 (1.1%)의 수돗
물 수질이 음용수로서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수질검사결과 경남 함안군 함안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
받는 가정 수도전에서 일반 세균이 1cc당 1천6백마리나 검출돼 기준치
(1백마리)의 16배를 초과했고 경북 성주경산정수장과 군위 연부정수장
의 가정수도전에서도 각각 1천1백마리의 일반세균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