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 가짜 상표를 부착한 의류, 신발, 가방등이 범람하고 있다.
2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업체들의 휴폐업과 경기부진을 틈타 재고처리
를 빙자한 모조품들이 버젓이 유명브랜드를 부착한채 청계천상가등 도매
시장을 통해 시장에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상반기에 위조 상표를 부착해 특허청에 압수된 신발은 모두 1만
6천컬레에 불과했으나 7월부터 11월말까지는 7만7천컬레에 무려 5배로
늘어났으며 의류도 7백점에서 6천2백점으로 증가했다.
또 지갑류도 상반기까지는 8천점에 불과했으나 하반기들어 11월말까지
는 1만9천점으로 늘어났고 시계도 올들어 11월말까지 압수된 1천4백개중
90%이상이 하반기들어 적발된 것이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올들어 11월말까지 모두 9백9건을 적발해 11건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고발조치하고 7백66건에 대해서는 시정권고를 내렸으
며 압수물량은 모두 38만7천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