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펄프가 연산22만h 규모의 펄프공장 증설을 마무리,시운전에 들어갔다.

26일 이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시작,총 1천7백억원을 투입한 공장
증설작업이 최근 모두 끝나 93년3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해펄프의 표백 화학펄프 생산능력은 기존의 연산16만h 규모에서
38만h 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국내 펄프 자급률은 17%에서 33%로 높아지게 됐다.

동해펄프는 이번 공장증설로 펄프 생산원가를 기존 t당 5백60달러에서 t당
5백5달러로 낮출수 있게 됐고 연간 약 1억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에 증설된 펄프공장은 완전자동 제어 시스템(DCS)으로 운영되며 백색도
90% 이상의 고급 표백 화학펄프를 생산하게 된다.

한편 동해펄프는 지난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미앨라배마주
펄프칩공장으로부터 연간 25만 가량의 펄프칩을 공급받고있어 앞으로
제조원가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