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기아기공 현대정공 화천기계등 주요 공작기계 메이커들은 내년
에도 국내수주가 활발치 못할 것으로 전망,독자모델수출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로 일본 히타치 세이키사와 기술제휴가 끝나는 기아기공은
내년부터 독자모델 수출에 나서게 되며 공작기계생산 3년째가 되는
현대정공도 내수중심에서 첫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대우중공업은 거의 모든 기종에 대해 독자모델 생산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수출시장 다변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들어 태국 홍콩 포르투갈 스웨덴 이란 터키등 해외시장을
개척한데 이어 내년에는 오스트리아및 동구권에도 딜러망을 구축,공작
기계 판매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의 25% 수준에서 내년에는
30~40%정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기공은 올해로 일본업체와의 기술제휴가 만료됨에 따라 NC(수치제어)
선반 3개기종,머시닝센터 1개기종에 대해 독자수출모델을 개발하고 내년초
부터 자체 브랜드 수출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기아기공은 고유모델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시장에는 현지법인을 활용하고
EC에는 현재 7개딜러망을 12개로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지역을 신규로
개척할 계획이다.

현대정공은 내년부터 수출에 나설 계획인데 대상지역은 시장잠재력이 높은
중국및 동남아지역을 꼽고있다.

이 회사는 우선 해외지사를 활용,해외영업에 나설 예정이며 지사가 없는
지역은 종합상사와 연계,해외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화천기계는 내년에 전략수출기종 1~2개를 개발,미국지역을 중심으로
내보낼 계획으로 내년 수출목표는 올해보다 3백만달러 늘어난 8백만달러로
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