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자금 수요가 본격화되고 투신의 국고지원금 상환등으로 시중
단기유동성이 크게 줄어 콜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단자사간 콜금리(1일물)는 전날보다 2%포인트가량
오른 연18.5~19.0%(실세기준)를 기록,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거래규모도 이날 1조8천억원에 그쳐 하루 평균치보다 5천억원가량
감소했다.

증권사들이 은행신탁계정에 어음을 매각,자금을 조달하는 금리는
연18.0%(5일물)로 명목금리(연11.25~14.25%)보다 4%포인트이상 높았다.

금융관계자들은 연말자금 수요가 일고 있는데다 투신사의 국고상환(5천
7백억원)으로 단기유동성이 줄어들고 증권사들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이 단기자금 시장 경색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단자사 관계자들은 다음주중 단자예금 인출규모가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단기금융시장의 경색현상은 연말까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은은 이날 만기도래한 3조2천억원의 RP(환매채)중 1조3천억원은
현금상환하고 1조9천억원만 30일물로 재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