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지난 90년 이후 증권당국이 주식물량공급
억제 차원에서 강력 규제하고 있는 우선주 발행이 올들어 이례적으로 크
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보통주와는 달리 의결권이 없으면서 배당때
우선권이 주어지는 우선주가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새로 상장된 물량은
모두 2천3백4만6천주로 작년 한햇동안의 1천3백10만5천주보다 75.9%, 9
백94만1천주나 급증했다.
올들어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유상증자와 기
업공개 등 주식발행물량이 작년보다 25%가량 감소한 것에 비추어 볼때
우선주 상장물량이 이같이 급증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