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내년 예산에 5.18광주민중항쟁 기념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전혀
책정하지 않아 기념사업추진의지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6일 5.18광주민중항쟁연합(5민련.상임의장 정동년)과 5.18광주민중
항쟁 기념사업추진위원회(5추위.위원장 강신석) 등에 따르면 기념사업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 광주시민들의 역사적 아픔을 치유하겠다는 대통
령과 시장의 거듭된 약속이 있었음에도 올 한햇동안 구체적인 사업 진전
이 없었을 뿐아니라 내년에도 실시설계나 용역을 위한 관련예산조차 짜여
있지 않아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는 올해 5.18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인 지원담당관실의
경상비 4천3백80만원을 집행하고 보상금 1억4천여만원을 추가 지급했을
뿐 기념사업은 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