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에 비하면 우리나라 사람은 시간을 매우 단절적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섣달 그믐날에서 평소처럼 하루가 지나면 정월 초하루날이건만 해가
바뀌는 것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뜻이 남다른 만큼 각오와 기대가 새로운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일상에
쫓긴 나머지 미처 의식하거나 검토하지 못했던 것에 모처럼 관심이 가는
것도 이즈음이다.

경험적으로 보면,1월 장세는 한해의 증시움직임이 압축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내일이나 다음주에 연연하지 않고 한해의 전망에 의거해 투자의사가
결정되는 것이다.

연초에는 개개의 사인에 대한 구체적 대응보다는 대강의 흐름에 대한
총체적 이해에 치중하는 것이 적절하리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