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학로 최고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긴긴밤'이 연장 공연을 확정 지었다.라이브러리컴퍼니는 "'긴긴밤'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긴긴밤'은 지구상에 남은 단 하나의 흰 바위 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많은 긴긴밤을 거쳐 함께 바다를 찾아가는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내며 2024년 10월 개막 이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최승연 평론가는 "연대와 사랑이라는 테마를 펼치며 작품의 다양화에 기여한 작품"이라고 평했고, 박병성 평론가는 "10평짜리 작은 무대가 슬픔과 감동으로 가득 찬다"고 평가했다. 작품은 코로나 이후 대학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가족 단위 관객 및 학생 단체 관람을 형성한 2024년 대한민국 대표 소극장 뮤지컬로 평가받는다.인터파크 관람 평점은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9.9를 기록 중이며, 유료 점유율 71%로 손익분기점 돌파가 예상된다.이달 13일 개최되는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과 작품상(400석 미만)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채진아 라이브러리컴퍼니 대표는 "뮤지컬 '긴긴밤'을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긴긴밤'은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긴긴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도서는 2021년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등 다수의 주요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검증된 원작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긴긴밤'의 뒤를 이를 소극장 뮤지컬을 개발하고 대학로 IP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입장이다.김수영 한경닷컴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치하고 있는 부대는 대통령경호처가 통제하는 경호부대"라고 밝혔다.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공수처 30명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120명 등 총 150명이 투입돼 관저 진입을 시도 중이다.오전 8시 4분께 관저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한 공수처 수사관들은 관저 경비를 수행 중인 육군 수도경비사령부(수방사) 55경비단과 대치했다.관저 내에서 외곽 경호 임무를 맡는 55경비단은 대통령경호법 등에 따라 경호처에 배속돼 복무하며 지휘통제 권한도 군이 아닌 경호처에 있다.하지만 경호처는 곧바로 "군 지원부대가 공수처와 대치한다는 합참 알림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경호처 관계자는 뉴스1에 "군은 대치 상황에 투입되지 않았다"며 "대치에 군은 없었으며 경호처 직원들"이라고 해명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