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수상은 내년 2월 김영삼차기대
통령의 취임식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본국회 일정 때문에
방한여부가 미묘해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집권 자민당측에서 미야자와 수상의 방한 때문에 내년 1월 소집되는
일본 통상국회(정기국회)의 예산심의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내
놓은데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 88년 2월 노태우대통령의 취임식에는 다케시타 노보루수상이 참석,
이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을 가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