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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으로 본 "닭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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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끼오...'' 다사다난했던 임신년이 가고 닭의 울음소리와 함께 계유년
    새날이 왔다. 일찍이 신라의 어느왕이 어느날 밤에 금성서쪽 시림숲속에서
    닭의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호공을 보내 알아보니 금빚의 궤가 나뭇
    가지에 걸려 있었고 흰닭이 그 아래서 울고 있었다.
    그 궤를 열어보니 안에 사내아이가 경주 김씨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함께 전해주는 이 설화는 우리네 조상들이 닭
    의 신성한 울음소리를 듣고 어둠을 몰아냈음을 전해준다.
    역사의 기록들은 닭의 해에 숱한 시련과 새로운 작업이 시작됐음을 보여
    준다. 유사이래 우리의 역사에 등장하는 첫 사건은 기원전 108년(계유)위만
    조선의 멸망이다.
    이해 위만의 이계상삼이 우리왕을 죽이고 한나라에 항복함으로써 위만조선
    이 망한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기원 313년(계유)에는 고구려가 낙랑을 멸망시켰다.
    고려의 왕건은 닭의 해인 877년(정유)에 태어났고 901년(신유)에는 궁예가
    자립하여 자칭 왕임을 선포했다.
    고려의 묘청이 서경에 태화궁을 짓고 나서 국왕에게 칭제건원을 건의한 해
    역시 닭의 해인 1192년(기유)이다.
    이성계의 새왕조를 세우고 계룡산을 신도지기로 살펴본 해도 계유년(1393)
    이고 이 해 국호를 조선이라고 고쳤다.
    조선조에 들어 수양대군이 김종서와 황보인 등을 죽인 계유재란(1453)을 비
    롯해 1597년 왜병이 재침한 정유재란도 닭의 해였다.
    근대에 들어서는 고종이 근대적 국가인 대한제국을 선포한 것이 1897년(정
    유)이고 1885년(을유)에는 배재학당이 설립됐다.
    을유해방, 1945년 닭의 해에는 일제히 암흑에서 우리나라가 해방이 되었으
    나 새 독립국가를 건설하는데 커다란 진통이 따랐음은 물론이다.
    69년(기유)에는 삼선개헌이 불법통과되어 유신시대의 기초가 되었으며 81년
    (신유)에는 제5공화국이 수립됐다. 그 다음이 계유년이 1993년.
    실로 역사는 닭의 해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됨을 보여주
    고 있는 만큼 93년 한해의 운세가 어떻게 진행될지 자뭇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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