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수주량의 감소로 92년에 비해 경기사정은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세계경기가 침체로 해상물동량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며 이로인해 신규
조선 발주량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수주경쟁
의 격화에 따라 선가하락을 기대하는 선주들은 조발주를 기피할 것으로
보이며 노후선박해체도 부진, 신조활성화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조선업계에서는 부진한 조선경기가 올하반기 또는 94년이후에나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국내조선업계의 수주량은(11월말기준) 50
척에 1백46만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66.8%나 줄어든 수준.이때문에 조
선업계는 올하반기부터 심각한 일감부족현상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