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레에서 만난 유부녀를 강제로 추행한뒤 이를 남편에게 알린다고 협박
해 돈을 뜯은 30대 남자가 경찰에 구속.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김용신씨 (39. 무직. 인천시 북구 하야동)을 강
간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초순께 영등포에 있는 한 카바레에서 춤
을 추다 알게 된 강아무개씨(32.여)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K다방으로
불러낸뒤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여관으로 끌고가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것.
김씨는 이후 강여인집에 전화를 걸어 "만나 주지 않으면 통정 사실을 남편
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지금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여관과 호텔에서 강
씨를 성폭행하고 1억2천3백여만원을 뜯어 온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