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코산업, 올해 1백억원 매출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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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로공단내에 위치한 탈취세정탑전문업체인 아니코산업(회장
임정홍.68).
종업원 1백50명 매출50여억원으로 여느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큰차이는
없지만 새해를 맞는 아니코산업은 생동감이 넘친다.
올예상매출은 지난해보다 무려 2배이상 늘어난 1백억원. 이회사
종업원들은 이같은 매출목표가 무리가 아니라며 자신에 차있다.
지난90년 설립자본금 2억원으로 출범,올해로 만3년을 갓지났지만
기술력만큼은 성년을 앞질러 대기오염방지설비업계의 떠오르는 별로
급부상하고 있다.
얼마전 일본의 대기기술자가 회사를 방문,아니코탈취탑이 실제 가동되고
있는 현장을 둘러본후 기술도입의사를 나타냈을 정도이다.
그만큼 설비의 우수성이 입증된 셈이다.
국내최초로 개발된 탈취세정탑은 지금까지 세정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DOP(다이옥틸파탈레이트)혼합공해가스제거는 물론 탈취효과까지
겸한 획기적인 정화장치.
이미 제작공정을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등에 특허출원중이다.
"지난88년 일본에 갔을때 분뇨처리장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전혀
악취가 나지 않는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기오염방지및 예방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임회장은 이를 국내에
도입키로 했던게 순수기술로 아니코탈취세정탑을 개발하게된 동기라고
밝힌다.
처음에는 대기오염방지에 대한 국내기술이 전무,일본의 뉴트로망사와
라이선스계약을 맺고서라도 세정탑기술을 이전받으려고 했다.
그러나 몇년간 독자적인 세정탑기술을 개발해온
이법종씨(현아니코산업상무)를 만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게됐다.
기술수준이 일본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판단과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외국기술을 들여오기보다 이씨를 영입,국내기술을 개발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임회장은 당시를 회상한다.
사업화를 위해 회사도 이때 설립했다. 연구개발비만도 8억원이나
투자됐다. 일부시행착오도 겪었다. 온도변화에 따른 체적변화의
계산잘못으로 용량을 수정하는등 시행착오도 있었다.
아니코산업은 지난해1월 처음으로 계약금없이 서울벽지에 1호기를
제작납품했다. 당시 서울벽지는 백필터방식을 이용한 정화시설로 세차례나
분진폭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아니코세정탑으로 완벽한 공해방지효과를
보게됨에따라 2호기에이어 현재 3호기를 설치중에 있다.
이처럼 설비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제일벽지 우신벽지등
국내발포벽지업체들로부터 설비제작의뢰가 급증하고있다.
이미 올 상반기까지 납품할 물량을 받아놓고있다. 급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아니코산업은 해외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 국내발포벽지기계가 수출되고 있음을 감안,세정탑수출방안도
모색중에 있다.
임회장은 이와함께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재생사업과 멀티이젝터를
활용하는 폐수농축장치개발도 구상중이다.
지난25년 전북정읍에서 태어나 이리농림고보를 나온 그는
임대홍미원그룹명예회장의 동생으로 미원초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65년 국내최초의 브라질기업이민으로 현지에다 조미료및 곡물제조업을
차린 그는 82년 3만여평의 공장부지가 브라질정부로부터 수용당하는 아픔을
겪게 되자 다시 귀국을 결심하게 됐다고 당시를 술회한다.
임회장은 귀국한 이듬해 건자재판매업체인 도임산업으로 재창업의 길에
나선데 이어 89년엔 탈취제전문업체인 (주)아니코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 아동의류업체인 뉴골든어패럴을 인수,연간매출액 1백10억원규모의
중견기업으로 가꾸어왔다. 이런 역정을 거치면서 그는 독특한
경영스타일을 갖게됐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임회장은 새벽4시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한후
도시락을 싸들고 5시30분 회사에 제일 먼저 도착한다.
물론 아침식사는 도시락으로 한다.
"기업의 모든 문제는 논리가 부족하면서 발생됩니다. 논리적인 합리성만
가르치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사업운영에서 권위주의를 철저히 배제시킨 그는 모든 회의는 녹음을
권한다.
종업원들에게 대화및 토론방법을 일러주기위해서다.
그래서 그의 집무실엔 수백여개의 녹음테이프가 쌓여있다.
이와함께 필기대화를 즐겨쓴다. 창의력과 사고능력을 염두에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직하고 성실하면 세상이 이보다 즐거운게 없다"는 그는 회사의 성장도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밝힌다.
<홍준희기자>
임정홍.68).
종업원 1백50명 매출50여억원으로 여느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큰차이는
없지만 새해를 맞는 아니코산업은 생동감이 넘친다.
올예상매출은 지난해보다 무려 2배이상 늘어난 1백억원. 이회사
종업원들은 이같은 매출목표가 무리가 아니라며 자신에 차있다.
지난90년 설립자본금 2억원으로 출범,올해로 만3년을 갓지났지만
기술력만큼은 성년을 앞질러 대기오염방지설비업계의 떠오르는 별로
급부상하고 있다.
얼마전 일본의 대기기술자가 회사를 방문,아니코탈취탑이 실제 가동되고
있는 현장을 둘러본후 기술도입의사를 나타냈을 정도이다.
그만큼 설비의 우수성이 입증된 셈이다.
국내최초로 개발된 탈취세정탑은 지금까지 세정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DOP(다이옥틸파탈레이트)혼합공해가스제거는 물론 탈취효과까지
겸한 획기적인 정화장치.
이미 제작공정을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등에 특허출원중이다.
"지난88년 일본에 갔을때 분뇨처리장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전혀
악취가 나지 않는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기오염방지및 예방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임회장은 이를 국내에
도입키로 했던게 순수기술로 아니코탈취세정탑을 개발하게된 동기라고
밝힌다.
처음에는 대기오염방지에 대한 국내기술이 전무,일본의 뉴트로망사와
라이선스계약을 맺고서라도 세정탑기술을 이전받으려고 했다.
그러나 몇년간 독자적인 세정탑기술을 개발해온
이법종씨(현아니코산업상무)를 만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게됐다.
기술수준이 일본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판단과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외국기술을 들여오기보다 이씨를 영입,국내기술을 개발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임회장은 당시를 회상한다.
사업화를 위해 회사도 이때 설립했다. 연구개발비만도 8억원이나
투자됐다. 일부시행착오도 겪었다. 온도변화에 따른 체적변화의
계산잘못으로 용량을 수정하는등 시행착오도 있었다.
아니코산업은 지난해1월 처음으로 계약금없이 서울벽지에 1호기를
제작납품했다. 당시 서울벽지는 백필터방식을 이용한 정화시설로 세차례나
분진폭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아니코세정탑으로 완벽한 공해방지효과를
보게됨에따라 2호기에이어 현재 3호기를 설치중에 있다.
이처럼 설비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제일벽지 우신벽지등
국내발포벽지업체들로부터 설비제작의뢰가 급증하고있다.
이미 올 상반기까지 납품할 물량을 받아놓고있다. 급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아니코산업은 해외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 국내발포벽지기계가 수출되고 있음을 감안,세정탑수출방안도
모색중에 있다.
임회장은 이와함께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재생사업과 멀티이젝터를
활용하는 폐수농축장치개발도 구상중이다.
지난25년 전북정읍에서 태어나 이리농림고보를 나온 그는
임대홍미원그룹명예회장의 동생으로 미원초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65년 국내최초의 브라질기업이민으로 현지에다 조미료및 곡물제조업을
차린 그는 82년 3만여평의 공장부지가 브라질정부로부터 수용당하는 아픔을
겪게 되자 다시 귀국을 결심하게 됐다고 당시를 술회한다.
임회장은 귀국한 이듬해 건자재판매업체인 도임산업으로 재창업의 길에
나선데 이어 89년엔 탈취제전문업체인 (주)아니코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 아동의류업체인 뉴골든어패럴을 인수,연간매출액 1백10억원규모의
중견기업으로 가꾸어왔다. 이런 역정을 거치면서 그는 독특한
경영스타일을 갖게됐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임회장은 새벽4시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한후
도시락을 싸들고 5시30분 회사에 제일 먼저 도착한다.
물론 아침식사는 도시락으로 한다.
"기업의 모든 문제는 논리가 부족하면서 발생됩니다. 논리적인 합리성만
가르치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사업운영에서 권위주의를 철저히 배제시킨 그는 모든 회의는 녹음을
권한다.
종업원들에게 대화및 토론방법을 일러주기위해서다.
그래서 그의 집무실엔 수백여개의 녹음테이프가 쌓여있다.
이와함께 필기대화를 즐겨쓴다. 창의력과 사고능력을 염두에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직하고 성실하면 세상이 이보다 즐거운게 없다"는 그는 회사의 성장도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밝힌다.
<홍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