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23.코오롱)선수가 삭발을 하고 다시 훈련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우승으로 ''국민의 영웅''이 됐다가 지난 12월25
일 은퇴선언 및 번복소동을 빚었던 황선수는 연말연시를 수원근교 친척집
에서 조용하게 보내며 맘의 정리를 한뒤 삭발,3일밤 서울 대치동의 선수단
숙소로 돌아왔다.

그는 "작년말 빚었던 은퇴소동 후유증을 씻고 올해를 새 마음으로 시작
하기 위해 삭발을 했다"면서 "이제부터는 잡념을 다 버리고 훈련에만 열중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