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삐삐)사업자들은 대부분 기지국건설에 착수
하는 한편 교환시스템을 확정,구매에 들어가면서 인원확충등 사업준비를
완료 하고 오는 9~10월부터 상용유료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5일 체신부및 업계에 따르면 제2삐삐사업자들은 기존 한국이동통신과의
경쟁에서 조기에 적정시장규모를 확보한다는 적극적인 전략아래 투자규모의
최적화와 서비스품질의 안정화 영업능력의 극대화로 시장진출을
추진하고있다.

수도권의 서울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은 오는 10월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확정하고 각각 54개소의 기지국건설에 들어갔으며 이미
1백20~1백30여명의 전문인력도 확보했다.

부산 경남의 부일이동통신은 30개의 기지국과 60명의 인원으로
내년1월1일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하고 목표통화완료율을 98.85%로 잡고
국제무선호출및 CT-2(발신전용무선전화기)등 신규서비스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대구 경북의 세림이동통신과 전북통신은 10월부터 유료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각각 15개및 7개의 기지국을 건설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도입,한국이동통신과 경쟁하며 제주무선은 5월부터 유료서비스에 들어가
연말까지 신규가입자의 43%에 달하는 3천4백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키로
했다.

충남이동통신과 충북지역의 우주이동통신은 각각 8월과 9월에
유료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예정으로 10개소와 20개소의 기지국건설을
추진중이며 광주이동통신은 금년중 10개소의 기지국건설을 마치고 보이스
메일 페이징서비스등 부가서비스체제를 완비한뒤 내년1월부터 유료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강원텔레메시지는 지난연말 법인등기를 마치고 체신부로부터
사업허가권을 교부받아 사업준비에 들어갔는데 교환시스템은 삼성전자나
금성통신 제품중 하나를 택해 올해 기지국건설과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부터 유료서비스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