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원단제조업체인 신화(대표 김성구)가 업계처음으로 뉴질랜드에 공장을
준공,연산 2천만달러규모의 가죽원단반제품생산을 시작했다.

5일 이 회사는 뉴질랜드 타우포에 건설한 우피원단공장이 완공돼
작년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화가 1백만달러를 단독 투자,대지 6천평 건평 1천5백평규모로 세운 이
공장은 하루 1천5백장의 가죽원단을 생산한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원단은 우원피의 기름을 떼내고 소금에 절인뒤
규격별로 자른 반제품이다. 이들 반제품은 전량 국내로 반입돼 가죽의류용
원단완제품으로 재가공된다.

신화는 이 공장에 자동원단가공시설인 독일산 챌린저드럼을 설치하는등
첨단설비를 갖췄다.

이 회사는 또 올상반기중 현지공장에 하루 8천장의 양피원단을 가공할수
있는 시설도 설치키로 했다.

신화가 뉴질랜드에 현지공장을 세운것은 원자재를 적기에 싸게
구매하기위한 것이다.

회사측은 세계적으로 가죽원단수요가 늘어나면서 원자재인 원피구매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판매상과 대리인등의 유통과정을 거치는동안
가격이 비싸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피생산이 풍부한
뉴질랜드공장준공으로 원피를 제때 직구매할수 있고 가격도 15%가량 싸게
살수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