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중실세금리의 하락세를 반영,기업의 자금조달패턴이
단기화함에따라 단자사여신이 급증한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중여유자금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의 장기금융상품에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단자사의 여신잔액은 작년말현재
27조4백70억원(중개어음 2조9천7백58억원포함)으로 91년말보다
5조원(22.7%)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같은기간 예금은행의 대출증가
절대액(12조7천억원)보다는 적지만 증가율(15.2%)면에선 크게
앞선실적이다.

또 지금까지 단자사여신최대치였던 지난91년3월(26조4천4백60억원)보다
6천10억원이나 많은 수준이다. 특히 당시 단자사의 꺾기율이 30%에
이르렀던 점을 감안할때 그동안 단자사의 여신은 8조5천억원이나
증가한셈이다.

유한수투자금융연구소소장은 "시중실세금리하락세에 따라 기업이
자금조달을 단기화하고 있는데다 잇딴 기업부도에따라 은행이 기업대출을
꺼리고 다자사에 자금운용을 늘린것도 단자사여신증가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신사의 장기공사채형수익증권매각잔액은 작년말현재
20조8천억원으로 91년말보다 52.2%(7조1천3백억원)이나 증가,금융상품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장기공사채수익증권수익률이 지난해말현재 연15.7%로
CMA(어음관리구좌,15.53%)가계금전신탁(13.85%)등보다 높은데 따른 것이다.

은행금전신탁잔액은 개발신탁의 높은 신장률(70.5%)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45.9% 늘어난 50조9백억원을 기록했다.

단자사수신잔액(중개어음포함)도 기업어음(CP)매출호조에(51.9%증가)따라
25조4천7백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4.7% 증가했다.

반면 은행의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은 지난한햇동안 각각 16.2%와 18.3%
늘어나는데 그쳐 대조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