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군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앞 부두에서 유류수송선에 기름을 넣
다 윤활유 원료 2백리터들이 5드럼분 1천리터가 바다에 유출돼 이 일대 해안
이 오염되고 있다.
태안해경은 지난 3일오후 3시50분쯤 단지내 극동정유앞 제4부두에서 세일
유운소속 제1릴리호(선장 박갑용.54) 기름탱크에 윤활유원료를 주입하다 밸
브고장으로 유출사고를 내 인근 3ha가량의 해역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고가 나자 해경과 회사측은 오일펜스를 치고 자체제거작업을 펴는등 피
해확산을 막으려 했으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다 비중이 무거운 유출기름이
바다밑으로 가라앉았다가 조수를 타고 해안에 밀려드는 바람에 피해해역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