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정주영 대표는 6일 오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새한국당의
이종찬 대표에게 지난 대선직전 양당 통합선언을 전후해 50억원을 줬다"
고 밝혔다.

정대표는 이날 "이대표와 광화문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던 지난해
12월14일을 전후해 이대표가 50억내지 1백억원의 부채가 있다고 해 이
가운데 50억원만 줬다"고 밝혔으나 사용내역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종찬 의원은 "전혀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뒤 "정대
표가 돈을 줬다면 언제 누구한테 줬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며 만
약 그렇지 않으면 이는 심대한 명예훼손에 속한다"고 반박했다.